Nutanix 클러스터 구성 빠르게 하는 방법(피닉스 이용)

Nutanix 엔지니어라면 필드에 나가서 클러스터 구성은 누구나 한번 씩 경험해 봐야 할 작업들입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거나 감이 부족한 분들이라면 저희 경험을 한번 읽어 보시면서 참고해 보세요. 개인 적인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경어체보다는 평어체로 이야기 합니다. 

정석대로 파운데이션(Foundation) 띄우다 속 터진 썰

보통 뉴타닉스(Nutanix) 클러스터 묶으라고 하면 다들 똑같은 짓을 해. 멍하니 포털 들어가서 무거운 파운데이션 이미지 다운받고, 내 똥컴 노트북에 꾸역꾸역 가상 머신(VM) 올려서 세팅하지. 클러스터 하나 묶자고 관리용 프로그램을 또 관리해야 하는 이 아이러니. 진짜 귀찮고 번거로워.

가상 머신 띄우다 램 부족해서 버벅거리고, 네트워크 어댑터 설정 꼬여서 노드랑 통신 안 되면 거기서부터 멘탈이 바사삭 부서지거든. 시간도 엄청 잡아먹어. 남들은 다 퇴근 준비하는데 나 혼자 서버실에서 랜선 꽂았다 뺐다 하면서 다른 방법이 없을까 머리를 쥐어뜯었지.

   

장애 복구용 피닉스(Phoenix) 파일에서 찾은 미친 해답

그러다 우연히 피닉스 파일을 뜯어봤어. 보통 노드 장애 났을 때 이미지 밀어 넣고 깡통에서부터 복구하는 용도로 쓰는 녀석이잖아. 가만 생각해 보니까 이미지를 베어메탈에 부어 넣는 원리 자체가 파운데이션이 네트워크로 하는 짓거리랑 완전히 똑같더라고.

여기서 뇌리에 스치는 생각. '어? 이걸로 아예 처음부터 세팅을 덮어씌우면 되는 거 아냐?' 진짜 혼자서 소름이 쫙 돋더라니까. 네트워크 부팅(PXE)이니 뭐니 복잡하게 갈 필요 없이 다이렉트로 꽂아버리면 되겠다 싶었지. 멍때리고 있을 시간이 없었어. 곧바로 사내 테스트 장비를 수배해서 내 가설을 실행에 옮겼어.


사내 CVM을 착취(?)해서 만든 마법의 ISO 파일

일단 쌩쌩하게 돌아가는 사내 클러스터 CVM에 SSH로 접속했어. 그리고 아래 명령어를 터미널에 딱 한 줄 날려서 나만의 AHV ISO 이미지 파일을 직접 쪄냈지.

nutanix@CVM:~/foundation/bin$ ./generate_iso phoenix --aos-package=/home/nutanix/foundation/nos/<AOS bundle created in step 1 tar.gz> --kvm=/home/nutanix/data/installer/<el*>/ahv/kvm_host_bundle_**.iso --temp-dir=/home/nutanix/foundation/tmp

엔터 치니까 스크립트가 미친 듯이 돌더니 파일이 툭 떨어지더라. 이걸 그대로 다운로드해서 내 비밀병기인 iODD에 꽉꽉 채워 넣었지. 현장 뛰는 사람들은 다 알 거야. iODD가 뭐냐면, 안에 ISO 파일을 넣어두면 그걸 물리적인 가상 CD-ROM으로 마운트해 주는 장비야. USB 부팅 만들고 자시고 할 필요도 없어.

이걸 세팅하려는 타겟 노드 USB 포트에 콱 꽂아서 물리적으로 냅다 부팅시켜 버렸지. 마치 옛날 윈도우 CD 굽듯이 베어메탈에 쾌속으로 이미지 설치가 쫙쫙 돌아가더라고. 네트워크 타는 것보다 속도도 훨씬 빠르고 중간에 끊길 일도 없어서 안정성 최고야.


만들어진 피닉스를 IODD로 노드에 배포하는 모습

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뉴타닉스 쾌속 배포 꿀팁

매번 VM 띄우고 무거운 파운데이션 툴 세팅하느라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내가 쓴 방법의 핵심을 정리해 줄게. 실무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패하지 않는 지름길이야.

  • 파운데이션 VM 강박 버리기: 굳이 무거운 툴을 로컬에 올릴 필요 없어. 기존에 돌아가는 CVM의 generate_iso 스크립트를 활용해 설치용 피닉스 이미지를 다이렉트로 추출해.
  • iODD를 활용한 강력한 물리 부팅: 불안정한 네트워크 부팅이나 복잡한 스위치 설정에 매달리지 마. iODD 장비로 노드에 물리적으로 접근해서 이미지를 밀어 넣는 게 100배는 빠르고 확실해.
  • 8000번 포트로 불필요한 과정 스킵: 웹 브라우저에서 [CVM IP]:8000으로 접속한 뒤, 이미 깔린 OS 덮어쓰기 과정을 과감히 무시해 버려라. 바로 config 설정만 만져서 클러스터링에 진입해 시간을 극단적으로 아껴.

포트 8000번, 그리고 찾아온 조기 퇴근의 기적

이미지 설치가 빛의 속도로 끝났어. 이제 노드들을 클러스터로 묶기만 하면 끝이잖아? 브라우저 켜고 바로 새로 올라온 `CVM IP:8000`을 치고 들어갔지. 여기가 진짜 진국이야. 원래 정석 툴을 쓰면 여기서 파운데이션 UI가 뜨면서 이미지를 또 재설치할 건지 묻고 난리를 쳐야 해.


CVM IP로 접속된 모습

그딴 거 다 무시해. 이미 iODD로 쌩쌩하게 구워놨는데 뭣 하러 또 해? 이미지 배포 단계는 건너뛰고 그냥 config 설정 화면으로 스윽 넘어가면 돼. IP 대역 맞추고, 클러스터 이름 넣고, DNS 세팅하는 진짜 알맹이 설정만 쓱쓱 채워 넣는 거지. 놀랍게도 불평 하나 없이 바로 클러스터 묶이는 화면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더라고.

화면의 진행률 바를 숨죽이고 지켜봤어. 평소 같으면 이미지 배포하고 클러스터 묶고 족히 2시간은 넉넉히 잡아먹었을 끔찍한 작업이야. 시계 봤어? 30분도 안 걸렸어. 대시보드 화면에 초록색 불 쫙 들어오는데 진짜 기분 째지더라. 아, 오늘 무조건 칼퇴다 싶었지.

아무튼 나는 요새 현장 나가면 무조건 이 꼼수 방법으로만 세팅해. 땀 뻘뻘 흘리지 말고 너희들도 속는 셈 치고 당장 다음 구성 때 써먹어 봐. 남들 야근할 때 혼자 가방 싸는 신세계가 열릴 거니까. 

이상으로 오늘의 칼퇴근 이야기를 마치면서 편법도 다양하게 존재하니, 요령껏, 융통성 있게 하는게 나름 제일 베스트 아닌가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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